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 (문단 편집) === 추정되는 유행 원인 ===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부터 국경을 틀어막아 외부와의 교류를 차단하고, 의심 환자 발생시 중국과 유사한 양상의 봉쇄를 함으로써 확진자 제로를 달성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대에 해외와의 교류 없이는 자국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으며 전세계적인 [[대북제재]]로 돈줄이 끊긴 북한은 특히나 외화벌이에 절박한 만큼 언젠가는 국경을 다시 열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북한 당국이 국면별 방역 전략을 짜지 않고 시종일관 제로 코로나에만 집착하다가 출구전략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 우한 야생종부터 [[오미크론 변이]]까지 코로나-19는 병원성이 약해지고 있지만 그에 반비례해서 전파력은 홍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다른 나라들은 백신이 나올 때까지 초과 사망자수를 최대한 줄이는 수준에서 방역을 강화했고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제가 등장한 현 시점에서는 방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가며 일상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심지어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대한민국도 2022년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공식 해제했고 동년 5월 2일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풀었다.] 반면에 외부의 위협을 과장하는 동시에[* [[조선중앙TV]]는 진지하게 철새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코로나를 전염시킨다며 주민들에게 겁을 주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0880#home|#]] 이런 병을 막기 위해서는 당국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국가정보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허가받지 않은 무역이 적발되면 교역된 물품이 코로나를 옮긴다며 강하게 처벌했다고 한다. [[https://world.kbs.co.kr/service/news_view.htm?lang=k&Seq_Code=367841|#]] 그동안 북한 당국은 이러한 한국산 물품 등이 거래되는 밀무역을 대단히 싫어했다.] 코로나-19를 박멸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이러한 무시무시하다는 위협에 '대응'할 [[자력갱생]]을 달성할 수령의 지도력을 선전하는 명분으로[* 가령 2019년에는 "(외세) 의존은 쉽고 일시적인 향락도 누릴 수 있지만 인민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국력을 쇠퇴몰락시키는 사약과 같다."는 식의 주장으로 외세가 지원을 빙자한 위협을 주고 있으니 지원을 바라지 말라는 글이 [[노동신문]]에 실리곤 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5187779&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일각에서는 외부 지원 자체가 '자본주의'의 열등함을 주장하는 선전의 허구성과 북한 정권의 무기력함을 나타내어 '정신무장'을 약화시키는 증거가 되므로 지원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여기기도 한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ews_indepth/nkregime-06222021125206.html|#]]][* 사실 북한 전문가도 북한은 방역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는 보건 지식이나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반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동기를 정치학이나 [[권력]]에 대한 심리학의 관점에서 풀이하는 선택지가 남게 된 것이다.] 콜드체인 관련 설비를 포함하여[* 문재인 정부가 이것도 지원할 의향이 있었으나 '방역'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밝혔다.] 외국에서 생산되는 백신을 거부했던 북한은 국경 봉쇄에만 의존하다가 끝내 '''사회공학적인 이유로 봉쇄를 풀어야만 했다.''' 결국 자신들의 땅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 정도로 치부되던 코로나 대유행이 언젠가는 현실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북한은 중국과의 국경을 개방하고 나서 [[2022년 4월 25일 북한 열병식|4월 열병식]]을 기점으로 다른 나라가 팬데믹 기간 동안에 걸쳐 나왔던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은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수는 북한 당국이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외의 사례를 대입하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뒤늦게 개인 방역까지 강화했으나 코로나-19가 더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물리적 거리두기]]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정도로 진화한 상황이라 그러한 조치들이 무의미했다. 북한 주민들은 대부분 영양 상태가 부실하고 면역력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인데 열악한 의료체계와 맞물려서 북한 당국은 코로나-19를 거리두기만으로 막아낼 수 있는 존재로 오판하다가 '''대재앙을 자초한 셈'''이다. 이러한 상황을 '''[[온실 면역|방역의 역설]]'''이라고 한다. 전염병의 완벽한 퇴치만이 방역의 목적이 아니다.[* [[천연두]] 퇴치와 사스의 사례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는 부분이다. 천연두 퇴치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이며 사스는 말 그대로 그냥 혼자 사라진 거지, 방역으로 퇴치된 게 아니다. 2009년 전세계를 뒤덮었던 [[신종플루]]도 완전히 퇴치된 것은 아니고 평범한 감기 수준으로 약화된 것이다. 코로나19도 신종플루처럼 완전히 박멸되지 않고 엔데믹화될 것이다. 다만 천연두나 [[에볼라]]의 사례처럼, 치명률이 극단적으로 높고 감염성이 낮거나 효과적인 백신이 존재하는 질병들은 여러 조건들이 잘 맞아 떨어지면 완전 퇴치가 가능할 수도 있다.]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확진자 수 증가를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면역을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출구 전략]]이 가능한 시기까지 의료체계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방역만으로는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 코로나 대유행도 그렇고 [[상하이 봉쇄]] 사례와 더불어 면역 전략을 떼어놓고 방역만으로 팬데믹을 극복하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를 알 수 있다. 백신의 도움 없이는 감염을 통한 주기적인 [[집단면역]]은 불가능하고 출구 전략을 시도할 수도 없다. 북한은 대증요법에는 의존하면서 백신 접종을 끝까지 거부하고 있다. 그래서 위중증률이 낮은 [[돌파감염]]을 통한 [[온실 면역|혼합 면역을 달성하지 못했다]]. 다만 보건의 측면이 아닌 정치 측면에서 고려하면, 많은 사람들이 숨져도 이미 다른 질병으로도 사람이 많이 숨지는 열악한 조건에 질병으로 앓는 것을 신경쓰지 않은 사람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굳이 외부 백신을 들여와 외국, 남한의 보건이 뛰어나다는 것을 각인시킬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는 있다. 외부처럼 백신을 맞추지 않아도 나라가 돌아가게 보이는 것이 수뇌부 압장에서 이상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는 백신 접종에 의해 치명률이 낮아졌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다만 무조건 백신 접종으로만 낮아졌다고 보긴 어려운 게, 치명적이었던 [[델타 변이]]가 유행하던 시절까지 사망자가 많이 나왔던 남아공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치명률이 낮아졌는데 정작 남아공은 백신 접종률이 매우 낮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미접종 감염을 돌파감염으로 치환하지 못한다면 [[온실 면역]] 현상이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며 북한에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출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나마 단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라면 치명률이 어지간해서는 낮게 유지될 것이니 문제될 것이 없으나 유전자 변이가 많이 일어나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아예 결이 다른 변이가 등장할 경우 제로 코로나 정책을 여전히 고수하는 북한과 중국에서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전세계가 북한을 싫어해도 백신만큼은 어떻게든 그들에게 지원하려고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정치적 동기로 반대 여론이 좀 있는데, 오히려 실제 정계에서는 북한 당국이 백신 미접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던 행태 등을 이유로 대북 강경파도 백신 지원을 하려고 하기에 보수층보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이 백신 공여 반대가 더 심하다.] 오미크론 다음의 문자를 쓰는 [[파이 변이]]가 북한에서 새로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은 전염병이 대규모로 유행하지 않는 평소에도 전세계에서 주민들의 자유로운 국내외 여행이 가장 억압 및 통제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파이 변이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한다. 그러나 이미 최근에도 북한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준 바 있고, [[말라리아]]도 휴전선 인근에서 북한 때문에 제대로 된 방역을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사람을 통해 전염된다지만 북한도 아예 무역을 중단하면 국가가 멸망하기에 중국과 교역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고기잡이까지 제대로 못하게 할 정도의 봉쇄를 자랑하던 북한에서 유행하게 된 것이다. 최악의 상황으로는 종간 전파가 일어나는 변이까지 고려가 가능하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0121/111358440/1|#]] 적반하장으로 중국 [[단둥시]]가 북한발 코로나를 의심하여 봉쇄를 강화하여 중국 경제, 더 나아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백신을 지원하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안보 때문이기도 하다. 2000년대 들어 탈북자, 외국인 행세를 하며 간첩을 내려보내는 추세인데, 정상적인 입국을 하는 방식으로 침투하므로 조기에 방어하기 매우 어렵고 (차라리 잠수함 등을 통해 침투하게 되면 군사작전을 통해 적을 사살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쉽다), 남파 간첩에 의해 파이 변이가 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